(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한국도로공사가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20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동엔지니어링과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우간다 정부가 발주한 당해사업을 지난 13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과 관련한 종합 컨설팅 사업으로 우간다 정부재원 약 51억원이 투입돼 다음달부터 내년말까지 진행된다. 사업범위는 ▲미래 고속도로망 구상 ▲사업 우선순위 결정 ▲고속도로 법체계 정립 ▲정부 공무원 기술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동부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나라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고속도로망을 계획할 정도로 교통인프라를 통한 경제발전의 의욕이 높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24만1,000㎢ 규모에 13만km의 도로망과 600km의 고속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향후 20년간 2만km의 도로망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 사업 외에도 우간다 캄팔라~진자 구간(95km) 민관합작투자사업(PPP)과 캄팔라~엔테베 구간(51km) 유료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