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FIDIC 서울 컨퍼런스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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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FIDIC 서울 컨퍼런스 적극 지원할 것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7.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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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적인 개선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진흥에 박차
플랜트 O&M 시장은 한국 엔지니어링산업의 블루오션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개최를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과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낡은 법과 제도로의 회귀를 개선해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강화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23일 지경부에 따르면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과 엔지니어링업계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서울 컨퍼런스의 진행사항 점검, 엔지니어링업계 애로사항 수렴, 엔지니어링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차관은 “엔지니어링분야의 세계 총회인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과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의 주제인 “Beyond Green - A New Paradigm(녹색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이 녹색성장을 세계적인 흐름으로 선도한 우리나라에서 논의되는 것은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상과 영향력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해 지식경제부에서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표명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들은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을 위해 학․경력자 인정 제도의 현행유지(또는 2015년까지 연장)와 업계의 부담인 엔지니어링관련 면허의 간소화 등 법·제도의 애로 사항과 개선 사항을 언급했다.

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토해양부가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을 통해  건설엔지니어링분야의 설계, CM, 감리를 직접 통합관리 하려는 것을 정면 비판했다. 엔지니어링의 기술분야가 흩어져 융복합이란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의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점, 업이 나눠지며 회원사에게 회비가 가중된다는 점, 소규모 엔지니어링사가 난립해 시장질서가 파괴될 것이라는 쟁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윤 차관은 엔지니어링산업의 중요성과 현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으며, 간담회 확대 등 조속히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지체 없이 정책에 반영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특히 플랜트 산업을 예로 O&M(Operation & Maintenance)이 엔지니어링산업의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일본, 유럽, 미국업체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중국의 지나치게 공격적인 시장침투에 반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이 이 틈을 파고들 최고의 파트너다”고 언급했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O&M 분야야말로 전기, 통신 등 전문엔지니어링이 골고루 필요한 분야라며, 엔지니어링의 융복합차원에서라도 국토부가 건설엔지니어링만 쪼개 관할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윤 차관은 "이런 이해관계의 갈등을 뛰어넘어 엔지니어링산업의 진흥을 위해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며,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만큼 엔지니어링업계도 과감한 체질개선 및 기술개발 등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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