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세계점유율 3%로 확대
상태바
엔지니어링 세계점유율 3%로 확대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4.17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산업 진흥 5개년 기본계획 확정·발표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의 핵심영역 기술개발 등을 적극 지원해 오는 2016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을 3%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스타 기업'을 12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2의 한국형 스마트원자로와 같이 수출브랜드화가 가능한 5대 전략기술을 선정해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인력 양성, 산업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정부는 1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엔지니어링산업 진흥 5개년 기본계획(2012~2016)'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강화를 통해 2010년 기준 0.8%(4억7300만달러)수준에 불과한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6년 3%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한국전력기술, SK건설, 희림종합건축사무소,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현재 6개에 불과한 글로벌스타 기업(엔지니어링 분야 세계 200대 기업) 수도 12개로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엔지니어링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기술 5대 분야를 선정, 연구개발(R&D) 등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종합 인수합병(M&A) 지원체계도 구축·운영한다.

엔지니어링플랜트기술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기술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국내 기업은 원천기술(72.8), 기본설계기술(73.4), 상세설계기술(85.0) 등 핵심영역 대부분의 경쟁력이 취약한 상태다. 또 글로벌 인력 양성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인력 수급실태를 2년마다 조사·분석하고, 분야별직무분석 및 역량모델 구축을 통해 기술과 사업관리 역량을 동시에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해외 프로젝트 개발조사 등 엔지니어링 기업에 컨설팅 기회를 확대하고, 타당성조사(F/S) 및 해외수주 교섭지원 규모도 지난해 165억5000만원에서 2016년 200억원 수준으로 약 20% 늘릴 계획이다.

법·제도 등 인프라 환경 개선의 경우 국내 엔지니어링 관련 계약 및 발주제도를 선진화하고, 기술·시장·업체·인력 등 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종합정보망을 구축한다. 고가장비에 대한 공동활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 선진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엔지니어링 복합 단지도 2016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016년까지 엔지니어링 연관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해외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작성일 2012년 1월 12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